기아, 호주 진출 37년 만에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

50만대 판매까지 30년 소요…7년 만에 100만대 돌파 '급성장'
쎄라토, 20만780대로 누적 판매 1위

기아는 3일(목)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퀸즈랜드(Queensland)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데니스 피콜리(Dennis Piccoli) 최고운영책임자, 기아호주 브랜드 앰배서더 패트릭 래프터(Patrick Rafter)와 100만번째 차량 구매 고객인 제임스 앨런도프(James Allendorf)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기아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기아(000270)가 호주 진출 이후 37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3일(현지시간)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퀸즐랜드(Queensland)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 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100만 번째 차량 구매 고객인 제임스 앨런도프(James Allendorf)에게 차량을 전달하며 열렸다. 100만 번째 판매 모델은 기아 타스만(Tasman) 듀얼 캡(Dual Cab) 모델이다.

기아는 1988년 호주 시장에 처음 진출, 2006년 판매법인을 출범했다. 호주 진출 30년이 지난 2018년에 누적 판매 대수 50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7년 만인 올해 1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6년 법인 출범 당시 2.2%를 기록했던 기아의 호주시장 점유율은 올해 7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6.9%를 기록해 3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2022년에는 브랜드별 연간 판매 3위, 딜러만족도 1위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연간 판매 첫 8만 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쎄라토(현재 K4)로 총 20만 780대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 18만 8159대, 리오(단산) 16만 6062대, 카니발이 12만 3854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호주에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피칸토를 비롯해 호주에서 베스트 셀링 미니밴으로 자리 잡은 카니발, 여기에 EV3, EV 5 등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출시된 픽업트럭 타스만도 호주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