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교통안전공단과 '공공 모빌리티 혁신' 맞손

현대자동차·기아는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 김수영 상무,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 민승기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교통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기아는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 김수영 상무,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 민승기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교통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공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 인구 소멸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의 수요응답 교통 설루션 플랫폼인 '셔클'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공공 교통사업 경험 및 관리 시스템과 데이터를 상호 공유한다.

양측은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교통 실태를 분석해 공공 교통 모델을 개발 및 실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교통약자의 이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지역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제안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교통 약자, 지방 소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 '누마'(NUMA)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은 "지속적인 데이터 연계와 공동 연구를 가속해 지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