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Q 영업이익 426억원 32% 감소…"하반기 수익성 개선"

완성차 업체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로 매출 5.4% 증가
"美 관세, 하반기 판가 인상 전망…시장 예의 주시·유연 대응"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THE NEXEN univerCITY)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넥센타이어(00235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6억3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2.2%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46억6900만 원으로 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2억2000만 원으로 56.7% 감소했다.

매출은 유럽공장 증설 물량 반영이 반영됐다. 여기에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에도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면서 신차용(OE)과 교체용(RE) 시장 모두에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올 상반기 현대차 넥쏘, 기아 EV4·타스만 등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신규 OE 공급을 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스코다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 높아진 원자재 시장가격이 지속해서 원가에 반영되면서 하락했다. 다만, 주요 원자재 시장가격이 올해 초부터 하락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타이어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하반기부터 미국지역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무역협상 진행에 따른 통상환경 변동성을 예의 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함께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