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후원 한국컴피티션,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국내팀 최초 최상위 클래스 'SP9' 출전…고성능 '벤투스' 장착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앤컴퍼니(000240)는 19일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대회엔 총 141대의 차량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최장 주행거리를 겨룬다.
한국컴피티션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팀 최초로 최상위 클래스인 SP9에 출전하며 완주에 도전한다. 참가 차량은 포르쉐 992 GT3 R이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를 장착한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녹색 지옥'이라 불린다. 약 25㎞ 길이에 좁은 도로 폭, 73개 코너, 약 300m에 달하는 고저 차이 등 가혹한 주행 환경 때문이다. 고난도 서킷에서 연속 주행이 이어지는 대회 특성상 타이어 성능이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평가받는 무대로 꼽힌다.
2009년 창단한 한국컴피티션은 국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서 통산 7회 종합 우승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드라이버·팀·타이어 챔피언십 전 부문을 석권했다.
해외에선 2020년 '24시 두바이' GT4 클래스 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GT4 클래스 우승과 '24시 시리즈 유러피언 대회'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주행 안정성, 내구성, 전략 운용 등 모든 역량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극한의 레이스"라며 "한국컴피티션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량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