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 폴란드 '바우브지흐 명예시민' 선정

바우브지흐 역대 열다섯 번째 영예…기업인으로선 최초
HL만도 폴란드 진출 14년만…침체 탄광도시 재도약 이끌어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올라닌 의원, 정몽원 HL그룹 회장, 로만 쉐웨메이 시장, 크리스토프 칼리노프스키 시의회 의장이 2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우브지흐 시청에서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한 모습(HL그룹 제공). 2025.04.29.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HL그룹은 30일 정몽원 회장이 폴란드 바우브지흐시(市)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역대 열다섯 번째 명예시민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기업인으로서는 최초다.

수여식은 29일(현지시간) 바우브지흐 시청에서 열렸다. 로만 쉐웨메이 시장은 정 회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HL만도(204320) 폴란드법인이 침체한 탄광 도시의 재도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영광스럽다. 바우브지흐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HL만도 폴란드 법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HL만도 폴란드 법인은 2011년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바우브지흐에 설립했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규모는 약 5만 평으로 1000여명의 직원이 이곳에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과거 탄광도시였던 바우브지흐는 석탄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자 1990년부터 침체됐지만 HL만도 진출로 변화를 맞게 됐다. 특히 2021년 설립된 2공장은 광산 장비 제조사 바막(Wamag)의 폐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란드 바우브지흐시(市)에 위치한 HL만도 폴란드 법인 제2공장 전경(HL그룹 제공). 2025.04.30.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