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산직' 난형난제…현대차 이어 기아도 이달 생산직 채용 시작

하반기 약 100명 채용…수백대 1 경쟁률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해 가동이 일시 중단됐던 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이 28일 가동을 재개한다. 2021.7.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기아(000270) 생산직 채용 절차가 이달 시작된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005380) 생산직 채용에 이어 다시 한번 생산직 채용시장에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9일 논의를 통해 이달 말 생산직 신규 인원 채용 공고를 내기로 합의했다. 지난 2월 올해 생산직 신규 채용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채용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채용 규모는 100명 정도로 예상된다.

기아가 지난해 5년만에 진행한 생산직 채용은 5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고, 지난 3월 현대차가 10년만에 재개한 생산직 채용도 400대 1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에 달하고 각종 복리 후생 또한 최고 수준이어서 취업준비생은 물론 처우가 열악한 일부 직장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현대차 생산직 채용 공고가 나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는 "주말 특근하면 1억2000만원도 받는데 '킹산직'이다" "공무원들 진짜 많이 지원할 것 같다" "초봉이나 업무 강도·복지 관련해서 조언 부탁드린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서점가에는 현대차 기술직 수험서가 인기리에 팔리고, 취업준비생 인터넷 카페에는 '생산직 합격 족보'와 '현차고시' 합격 정보가 공유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채용 공고가 시작된 현대차 채용 포털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홈페이지 접속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