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사회' 전환 선언한 현대車…넥쏘 판매량도 쑥쑥
국내시장 누적 판매량 1만6100여대…연내 2만대 돌파 가능성
현대차그룹 "상용 신모델 수소전기차·전기차로만 출시"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현대차그룹이 '수소사회'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수소경제를 본격화한 가운데 현대차의 대표 수소 전기차인 '넥쏘'의 판매량도 이같은 흐름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넥쏘는 올해 국내시장에서만 5400여대가 넘게 팔리며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556대가 팔렸다. 이는 전월 대비 13.5%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전기차인 제네시스 G80(142대), 아반떼 하이브리드(385대), 코나 하이브리드(110대) 등 현대차의 다른 친환경차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넥쏘의 판매량 증가로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5462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987대)와 비교해 37%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2018년 판매를 시작한 넥쏘는 출시 첫해 727대 판매로 저조한 기록을 보였으나 2019년 4194대를 판매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5876대를 판매, 출시 2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8월까지 국내 시장에서의 넥쏘 누적 판매량은 1만6100여대로, 현재까지의 판매량 추이를 고려하면 올해 안에 누적 판매량 2만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
해외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222대 수출에 불과했으나 2019년 793대, 2020년 995대로 수출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 7월까지 수출 판매량은 815대로, 연말 기준 지난해 기록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넥쏘는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약된 친환경차로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이 대거 탑재된 미래형 SUV 모델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부분변경 모델인 '넥쏘 2021'을 출시, 이 역시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넥쏘 2021'은 △10.25인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 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차량 음성인식 기능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3년 하반기 넥쏘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쏘 판매량의 증가세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사회로의 전환' 선언과 맞닿아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수소사업의 비전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모빌리티의 실체를 대거 공개하고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하이드로젠 웨이브' 글로벌 온라인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 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서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내놓을 모든 상용 신모델은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용차의 전면적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