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23년만에 1000만대 생산 돌파…"점유율 24% 달성"
대규모 투자로 인도 경제에 기여…"지역 사회 성장 주도한다"
인도 현지서 680만대 이상, 수출로 310만대 판매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의 누적 생산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 Hyundai Motor India)은 첸나이 공장의 누적 생산량이 1000만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1000만번째 생산 차량은 SUV인 '알카자르'(Alcazar)가 차지했다.
지난 1998년 가동 이후 23년만이며, 지난 2013년 누적 생산 500만대 돌파 후 8년여 만에 올린 성과다. 인도 시장에서 680만대 이상, 전 세계 수출에서 310만대를 팔았다.
인도공장은 현대차 최초의 해외 공장으로, 면적만 214만㎡에 달한다. 축구장 284배 넓이다. 약 8400명이 근무하며 9종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부품의 공용화, 표준화로 단일 생산라인에서 여러 종류의 자동차 생산이 가능한 혼류생산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조립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현대차가 인도 최초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상징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점유율 2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도에서 승용차 104만342대를 수출하며 인도 국내총생산(GDP)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의 성장과 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862개 도시에 1154개의 판매점과 1295개의 서비스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 법인 대표는 "1000만 번째 차량 출시라는 역사적 이정표는 타밀나두주의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자치를 이루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글로벌 비전을 가지고 현대차는 항상 이해 관계자들과 지역 사회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이니셔티브 시작은 우리가 사회의 이익을 위해 롤아웃한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현대를 가장 신뢰받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브랜드로 만들어 주신 모든 고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타밀나두 주를 위한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가치 구상도 발표했다.
드림빌리지 프로젝트 2.0 출범을 통해 연간 500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보육센터 및 커뮤니티 홀을 건설하고, 농촌여성을 위한 소득창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또 관립병원에 생명구조 인공호흡기 5대 기증하고, 모바일 급식서비스 구축도 지원하기로 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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