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쟁' 테슬라, 급속 충전인프라 확대…"'수퍼차저' 늘린다"
서울·경기 중심으로 급속충전시설 확대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테슬라도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급속충전시설 '수퍼차저'를 늘리기로 했다.
테슬라는 다음 달 21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수퍼차저' 호스트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퍼차저는 테슬라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급속충전시설이다. 현재 테슬라는 완속 충전소 데스티네이션차저 200여곳과 급속충전소인 V2 슈퍼차저 3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초급속 충전소인 250kW급 V3 슈퍼차저 충전소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신형 V3 초급속 슈퍼차저는 최대 250kW의 속도를 지원하며 5분 충전만으로 120km 주행이 가능한 시설이다. 기존 슈퍼차저보다 충전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번에 모집하는 슈퍼차저 호스트는 V3 신형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과 경기 지역에 우선 도입 후 확대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다음 달 21일 지원 마감 후 후보 실사 등을 거쳐 8월 13일 계약 체결을 마감한다.
테슬라가 수퍼차저 호스트 모집에 나선 것은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국내 시장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테슬라는 압도적 1위였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에만 3194대를 신차로 등록했다.
그러나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테슬라도 전용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국내 1위 전기차 판매를 기록 중인 테슬라도 수퍼차저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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