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궁극의 스포츠카 'AMG GT R' 출시…2억5360만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모터스포츠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국내에 최초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GT R은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인 AMG GT 2-도어 쿠페의 최고 성능 모델이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AMG GT R은 AMG 브랜드를 대표하는 '헤일로 카'"라며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진정한 레이싱 DNA를 경험하고 싶은 드라이버들에게 최상의 파트너가 되어줄 레이싱 머신"이라고 말했다.

더 뉴 AMG GT R 디자인은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고려한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근육질의 테일 엔드 등이 특징이다. 정지 상태에서도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듯한 스포츠카 느낌을 자아낸다.

전면은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수직 바 15개로 구성된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은 모터스포츠 DNA를 보여주는 상징적 요소다.

측면에서 볼 수 있는 브론즈 캘리퍼가 부착된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와 AMG 퍼포먼스 5-트윈-스포크 단조 휠은 역동적 매력을 더한다.

후면의 고정식 리어 윙은 최적의 트랙션과 코너링 속도를 제공한다. 벤츠는 AMG 카본 패키지를 통해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에이프런 디퓨저 △사이드 미러 △리어 윙 등에 고강도 경량 소재인 카본 파이버를 적용했다.

더 뉴 AMG GT R의 외장 색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남부의 자동차 경주 코스 뉘르부르크링에 있는 '그린 헬(노스 루프의 별칭)'을 연상하게 한다. 색상명도 'AMG 그린 헬 마그노'다.

실내는 △12.3인치 풀디지털 계기반 △10.25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V8 디자인 센터 콘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 등 고급 소재를 활용했다.

메르세데스-AMG에 장착된 AMG 4.0ℓ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와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71.4kg.m을 낸다. 제로백 시간은 3.6초다.

더 뉴 AMG GT R에는 첨단안전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비롯해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더 뉴 AMG GT R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2억53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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