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8번째 '포르쉐 스튜디오' 韓 청담에 오픈

마티아스 베커 부사장 "고객들 머무는 시간 늘리도록 할 것"
지상 2층 구조, 365부터 타이탄까지 전시…AR 체험공간도

마티아스 베커 포르쉐AG 신흥시장 담당 부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글로벌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은 세계 여덟 번째로 문을 연 포르쉐 스튜디오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2019.6.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포르쉐가 글로벌 8번째 '포르쉐 스튜디오'를 서울 청담동에 오픈했다. 클래식카부터 최신차까지 전시된 이 공간엔 디지털화를 반영한 다양한 체험공간까지 갖춰 고객들이 포르쉐의 모든 것을 한눈에 둘러보도록 했다.

포르쉐코리아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이날 저녁 공식 오픈을 앞두고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포르쉐 AG 해외 및 신흥 시장 담당인 마티아스 베커 부사장은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공개된 포르쉐의 고객 체험 공간"이라며 "디지털화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스튜디오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구매 압박은 완화시켜 전에 느껴보지 못한 고객 경험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은 '미래형 쇼룸'을 콘셉트로 기존의 전시장 형태를 벗어나 고객들이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연 면적 1060m2(321평)에 지상 2층 구조다. G층에선 클래식카 등을 전시해 포르쉐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고, 1층으로 올라가면 판매 중이거나 판매 예정인 제품도 전시한다. 특히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마이클호르스트키르쉬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강남 그 중에 청담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매력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이 곳에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며 "포르쉐 팬과 고객들이 브랜드의 매력을 발견하고 사진에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포르쉐 스튜디오는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광저우, 태국 방콕 등 주요국가 대도시에 위치해 있다. 베커 부사장은 "기존 스튜디오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트렌드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의 운영은 포르쉐코리아 공식 딜러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에서 맡는다. 제품 설명 및 체험을 담당하는 '포르쉐 프로'와 고객 맞춤형 차량을 설계하는 "포르쉐 스큐디오 컨설턴트', 스튜디오 소개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르쉐 스튜디오 호스트 & 디지털 전문가'가 새로운 포르쉐 고객들을 응대한다.

포르쉐 관계자는 "포르쉐 최초의 양산차 포르쉐 356부터 곧 출시될 전기차 타이칸까지 전시할 계획"이라며 "스튜디오 내 인도 구역 내에서는 차량 인도까지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 차량이 전시돼 있다.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은 세계 여덟 번째로 문을 연 포르쉐 스튜디오로 기존의 전시관 형태를 벗어나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2019.6.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관계자들이 차량 옵션 적용을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다.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은 세계 여덟 번째로 문을 연 포르쉐 스튜디오로 기존의 전시관 형태를 벗어나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2019.6.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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