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만도 CEO 5년만에 복귀, 왜?

부품산업 급변기 위기 극복 위해 5년 만에 재등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2017.7.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창립 55주년을 맞은 24일 만도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했다.

한라그룹은 이날 '2017 정기 임원인사'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정 회장이 지난 2012년 10월 건설 부문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만도 CEO에서 물러난지 5년 만이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중심이 이동하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도 CEO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미국도 그렇고 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생태계의 변화가 뚜렷한 상황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라그룹 회장직을 유지하지만, 건설 부문이 위기를 딛고 안정궤도에 오른 만큼 만도 경영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만도 대표이사였던 성일모 수석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의 CEO로 영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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