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美 거점 멕시코공장 준공…53초만에 K3 1대 생산

정몽구 회장 "멕시코 공장서 최고품질 차를 만들것"
연산 40만대 규모..국내외 총 356만대 생산규모 갖춰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식에 참여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중앙)/News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기아자동차가 중국과 유럽, 미국에 이어 멕시코에 4번째 해외 공장을 건립했다. 연산 40만대 규모로 기아차는 총 356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게 됐다.

기아차는 7일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 페스케리아시(市)에서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20만㎡ 규모의 멕시코공장은 완성차 생산설비와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생산과 주요 수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멕시코 공장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생산량 세계 7위 국가인 멕시코에서는 연간 340만대의 자동차가 생산된다. 지난해 내수판매량만 135만대에 달한다.

내수판매를 기준으로 중남미 2위 규모의 시장이지만 20%에 달하는 고관세 무역장벽에 가로막혀 기아차는 현지 시장 진출에 애를 먹어왔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은 일본과 미국, 유럽 업체가 각각 43%, 33%, 20%가량을 나눠 가지고 있다.

기아차는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지 생산기지가 완공됨에 따라 멕시코에서 일본, 미국 업체들과의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차는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의 판매목표를 5만5000대(시장점유율 3.5%)로 잡았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의 20%는 현지 판매되고 나머지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이 예정된 물량은 K3 10만대다. 기아차는 현지화 모델인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을 추가 양산해 생산량을 4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국내 160만대, 국외 196만대 등 총 356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 멕시코 공장에서는 53초당 1대꼴로 K3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기아차 완성차공장 중 최고 수준의 생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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