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완충시 473㎞ '신형 모델S' 공개...값은 더 비싸져

기존보다 50km 가량 더 늘어...값은 5000달러 이상 더 비싸져

테슬라 신형 '모델S'ⓒ News1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테슬라가 12일(현지시간) 기존 모델보다 50Km 가까이 주행거리를 늘리고 전면 그릴 등을 없앤 신형 '모델S'를 공개했다. 2012년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 변경모델이다.

신형 '모델S'는 완전 충전시 약 473㎞를 달릴 수 있으며 전면부 크롬 그릴이 없애 모델3와 같이 순수 전기차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전면 보닛을 제외하고 범퍼부터 후면부까지 차량이 하나로 이어진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신형 모델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 도달하기까지 4.2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기존 모델과 같은 시속 249㎞다.

또 모델S에는 테슬라의 SUV 모델인 모델X에 탑재된 초고성능 공기정화 필터(HEPA)가 탑재됐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외부에서 차량으로 유입되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과 오염 물질 99.97%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S의 가격은 7만6400달러로 이전 모델보다 5000달러 이상 비싸졌다. 북미에서는 5월부터 출시되며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iro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