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 들여 9년만에 모습바꾼 '올뉴 카니발' 6월 시판

초고장력강판 52% 적용…출력·토크·연비 모두 향상

기아차, 올뉴 카니발(기아자동차 제공)© News1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카니발'이 9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기아자동차가 52개월동안 3500억원을 들여 새로 개발한 '올뉴 카니발'은 이달 29일 일반에게 전격 공개된다.

기아자동차(대표 이삼웅)는 22일 서울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올뉴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을 사전공개한데 이어, 이달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대중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뉴 카니발'을 6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첫 출시이후 지금까지 내수 57만대, 해외 89만대 등 총 146만대가 판매된 카니발. 이날 선보인 올뉴 카니발은 3세대 모델로, 기아차가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YP'로 개발에 착수해 52개월간 35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차량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올뉴 카니발은 지난 16년간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카니발의 3세대 모델"이라며 "올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활용도, 편의사양 등 차량의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차"라고 말했다.

올뉴 카니발은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15mm, 전고가 40mm 줄었다. 운전 편의성이 높아졌고, 외관도 좀 더 세련되게 변했다. 특히 축거는 306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보다 40mm를 늘려 내부 공간 활용성을 더 높였으며, 안정감 있는 주행감성을 구현했다.

올뉴 카니발의 전면부는 △기아차 패밀리룩 '타이거노즈'를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 △고성능 느낌의 헤드램프와 LED방향 지시등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한 범퍼 하단부 등으로 세련되면서 역동적인 느낌이 전해졌다.

기아자동차 신형 카니발 인테리어(기아자동차 제공) © News1 류종은 기자

인테리어는 기존 1열 중앙에 위치했던 보조시트를 없애고 대형콘솔을 적용했다. 또 기어노브를 승용차처럼 운전석 시트 옆으로 옮겨 조작을 편하게 했다. 기아차는 4열에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했다. 필요시 4열을 접어 바닥으로 숨기면 최대 546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9인승의 경우 시트 구성을 기존 3열에서 4열로 조정하고 1~3열 중앙 시트를 없애 독립시트를 적용했다. 차량 중앙 통로를 확보해 2~4열 좌석도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11인승은 2~3열의 가운데 보조시트를 접으면 9인승과 마찬가지로 승하차 및 내부 이동이 용이하다.

올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돼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공인연비는 복합기준 11.5km/l로 기존 모델보다 약 5.5% 가량 향상됐다. 전륜 6단 자동변속기는 9인승과 11인승 전 모델에 기본 적용,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변속감 및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R2.2 E-VGT 디젤 엔진은 유로 6 규제를 만족시켰다.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해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유로6규제란 유럽연합(EU)이 도입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로 대형경유차의 경우 질소산화물(NOx)을 EURO 5 단계(2.0kWh)의 5분의 1 수준인 0.4gkWh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뉴 카니발의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강판(AHSS)을 차체의 52%에 적용했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2m→121m)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등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올뉴 카니발은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74%, 42% 크게 강화됐다. 최근에는 북미 스몰 오버랩 충돌 시험에서도 자체 시험 결과 '우수(GOOD)' 판정을 획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올 뉴 카니발은 국내 대표 미니밴답게 동급 차량 대비 최고의 상품성으로 돌아왔다"며 "국내 대표 패밀리 미니밴의 위상을 새로워지고 다 갖춘 올 뉴 카니발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뉴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 2990만~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50만~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 3610만~3640만원 등이다.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트림 2700만~2730만원 △럭셔리 트림 2940만~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00만~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 3560~3590만원 등의 범위가 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는 다양한 고객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이루프를 적용하고 무드램프와 독서등, 대형 고정식 모니터 등 고급스러운 내장으로 꾸민 '올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체 밀착형 루프박스, 테일게이트 라이트 등을 적용해 캠핑 등에 편리한 '올 뉴 카니발 아웃도어'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rje3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