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368원 돌파…13년5개월만에 최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 2022.8.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 2022.8.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황두현 기자 = 5일 달러·원 환율이 1368원을 돌파했다. 13년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환율은 4거래일째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 1367.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장 개시 직후 2.4원 오른 1365원을 기록한 데 이어 장중 1368.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1368.5원은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9년 4월1일 1392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 째 장중 연고점을 새로 쓰고 있다.

미국 경제활용참가율 등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잦아들며 달러 강세는 완화되는 양상이지만 다음주 8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

8월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은 31만5000명으로 전월보다 둔화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상승했고, 실업률은 3.7%로 소폭 상승했지만 경기 침체 신호가 아닌 노동 수급 불균형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유로화는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발 에너지 불안이 재부각되며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즈프롬은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의 재개방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러시아는 정비작업을 이유로 가스 공급을 일시 중지했다.

간밤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0.9954 유로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14% 하락한 109.534를 기록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