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장기화 전망에 달러 강세…달러·원 환율 상승 1357원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357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5.0원 오른 1357.8원에 거래됐다. 장중 1360원을 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8일 1365.1원을 기록한 뒤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은 달러 강세화로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4% 올라 시장 예상치(3.7%)를 밑돌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지만 긴축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는 둔화됐으나 성장과 고용이 꺾이지 않는다는 점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명분으로 소화됐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101.45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있는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라며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내 실수요 매수세까지 가세할 경우 상승 압력은 한층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엔화 동조화,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바탕으로 달러/엔의 하락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엔화가 강세로 방향을 잡을 경우 원화 역시 동조 강세를 나타낼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