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AI에이전트 시대 본격 도래…삼성전자 중장기 실적 안정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AI에이전트 시대 본격화로 삼성전자(005930)가 향후 다년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실적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고려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 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는 점진적으로 B2B에서 B2C AI 에이전트로 확산 중이며 하이퍼스케일러에 집중됐던 투자는 기업·국가 대상으로 확대되며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추론·AI에이전트의 확산으로 CPU의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메모리의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미충족 수요가 2027년으로 이어지며 생산능력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장기계약의 결속력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우려 사항이었던 HBM의 경우 앞서 2027년 HBM ASP 상승률을 45%로 가정했으나 최근 수요를 고려한다면 상향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LSI·파운드리 부문의 회복과 함께 파운드리 사업 및 커스텀 메모리 비즈니스의 경쟁력도 부각되며 다년간의 안정적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삼성전자가 분기 최초 100조 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리라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3.5% 증가한 200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4.4%, 전 분기 대비 17.5% 늘어난 105조 2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환율을 반영해도 견조한 메모리 업황에 힘입어 긍정적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HBM4 출시가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에도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