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프리마켓서 삼전·SK하닉 2%대 강세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으로 이동…사태 진정에 베팅"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성장 기대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프리마켓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5500원(1.99%) 오른 2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2.93%), SK스퀘어(402340)(2.91%), 삼성전기(009150)(2.62%) 등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지만 반도체주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중인 567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9%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에이전트 AI 시장 성장과 서버용 D램 수요 확대 기대가 부각되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5.0%, 샌디스크는 6.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넘게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과 같은 매크로에 대한 부정적인 민감도가 낮아지고, 대외 변수상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9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추가 군사 충돌보다는 외교적인 해법을 통해 사태가 진정되는 쪽으로 시장의 베팅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이날 서버용 D램 수요 증가 기대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코스피200 야간선물의 2%대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는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코스피 7000선을 이탈할 수도 있다.
한 연구원은 "장중에는 연휴 관망심리와 맞물린 차익실현 압력을 받는 과정에서 증시 상단은 제한된 채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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