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일 만에 7000선 탈환…반도체 강세 영향 1%대 상승 [개장시황]

SK하닉 3%·삼전 1%대↑…기관 1340억 순매수
코스닥 0.3% 상승…반도체 장비주 동반 강세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0p(0.72%) 오른 7045.79로 출발했다. 2026.9.8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가 1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탈환했다. 전날 급등 이후에도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장 초반 1% 넘게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43포인트(1.32%) 상승한 7087.8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134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9억 원, 1374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2.97%), SK스퀘어(402340)(2.58%), 삼성전자(005930)(1.3%), 삼성물산(028260)(0.91%), 삼성전자우(005935)(0.7%), 삼성생명(032830)(0.64%)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하락 종목은 삼성전기(009150)(-1.99%), LG에너지솔루션(373220)(-1.52%), 현대차(005380)(-0.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가 5.09% 급등하고 있으며 건설(2.82%), 건강관리기술(2.39%), 기계(2.29%) 등도 강세다. 반면 인터넷·카탈로그소매(-1.96%), 전자제품(-1.84%), 화장품(-1.62%), 생물공학(-1.4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인공지능(AI) 수요 개선 기대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국제유가·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출시와 폭스콘의 8월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유럽 반도체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인피니온이 6.91% 급등한 것을 비롯해 ASM인터내셔널(4.48%), ST마이크로(4.08%), BE세미컨덕터(2.97%), ASML(2.2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GPT-6 아스트라는 AI가 단순 질의응답형 챗봇에서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진화할 가능성을 높였다"며 "GPU 등 컴퓨팅 수요와 HBM, 서버 D램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을 높여 반도체주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미·이란 관련 소식 등에 따라 장중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5포인트(0.30%) 오른 824.6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억 원, 219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9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다. 심텍(222800)은 6.84% 급등하고 있으며 주성엔지니어링(036930)(5.40%), HPSP(403870)(2.81%), 이오테크닉스(039030)(2.63%), 리노공업(058470)(2.05%), 원익IPS(240810)(1.53%) 등도 오름세다. 에코프로(086520)는 0.97%,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7%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196170)은 2.27% 하락 중이다.

미국 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100 선물은 0.09% 상승한 반면 S&P500 선물은 0.20% 하락하고 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