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랠리'에 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4% 안팎 강세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 6400~7050
美 8월 CPI·PPI, 오라클 실적 등 변수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9.4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미국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4%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8시 6분 기준 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 원(3.91%) 오른 26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7만 원(4.25%) 상승한 171만 7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는 2.61% 오른 23만 6000원, LG전자(066570)는 3.47% 상승한 20만 8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현대제철(004020)이 5.08%, 비에이치(090460)가 4.81% 상승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271940)는 17.63% 급등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551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등락률은 기준가 대비 2.56%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돼 하락했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 상승 폭이 축소되고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은 제한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29% 하락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8% 상승했다.

반도체주 강세에는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공개 이후 인공지능(AI) 연산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GPT-6 아스트라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NV링크72 시스템 10만 개 이상으로 훈련됐다"며 "범용인공지능(AGI)이 도래했다"고 적었다.

그는 "다음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40만 개가 가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05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국 8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와 10년물 국채금리, 오라클 등 미국 기술기업 실적,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반도체주 랠리가 시사하듯 국내외 반도체주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 실적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난주보다 증시의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는 경로를 베이스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