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월말네고에 달러·원 1380원 초반 소폭 하락(종합)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상승한 6,808.21, 코스닥은 0.03% 하락한 826.87,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보다 1.3원 내린 1,384.8원을 기록했다. 2026.8.26 ⓒ 뉴스1 오대일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상승한 6,808.21, 코스닥은 0.03% 하락한 826.87,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보다 1.3원 내린 1,384.8원을 기록했다. 2026.8.26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국제유가 하락과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영향에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같은 시각 주간 종가 대비 1.3원 내린 1384.8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WTI와 브렌트유는 3% 넘게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적 충돌보다 경제적 압박으로 대응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금리 역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 미국의 주택경기와 소비심리가 모두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점이 금리를 소폭 끌어내렸다.

다만 이날 오후 3시 39분 미국 국채10년물과 30년물은 소폭 상승해 각각 4.65%, 5.1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 역시 같은 시각 99선대로 소폭 올라섰다.

매크로 환경 개선세보다 최근 달러·원 가격에 더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역내 수급 움직임이다.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네고)가 계속되고, 환율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환전 수요가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이날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1100억 원 대로 잦아든 점도 안도 요인이다.

다만 시장 분위기에 비해 달러·원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소폭 하락에 그치는 모습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1382원이 200주 이동평균선이라는 점에서 강한 저항선이자 지지선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만 월말의 수출 네고(달러 매도)가 계속되고 역외에서 달러도 강하지 않은 점, 여전히 원화가 유로화 등에 대해 과거 대비 저평가된 점을 감안하면 하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