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 쇼크' 코스피, 6700선 아래로…CXMT 상장 첫날 中 시총 1위[장중시황]
창신메모리, 시총 778조 기록…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 '부각'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상장 첫날 폭등하며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르자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7일 오전 장중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24포인트(0.66%) 내린 6646.3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외국인 2조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 7434억 원, 기관이 344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 1435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LG에너지솔루션(373220)(0.46%), 삼성전자우(005935)(0.45%), KB금융(105560)(0.23%), 삼성전자(005930)(0.20%), SK하이닉스(000660)(0.06%) 등이 상승했다. SK스퀘어(402340)(-5.23%), 삼성생명(032830)(-3.14%), 삼성전기(009150)(-2.04%), 현대차(005380)(-0.6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중국 D램 업체 CXMT가 상장 후 급등하자 국내 반도체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CXMT는 상장 첫날 공모가 8.66위안 대비 장중 535% 오른 55.03위안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장중 3조 6000억 위안(약 778조 원)을 넘어 중국 본토 증시(A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고, 거래대금도 1200억 위안(약 26조 원)을 웃돌며 A주 단일 종목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CXMT는 현재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7.67%로 삼성전자(33.96%), SK하이닉스(34.48%), 마이크론(23.41%)에 이어 세계 4위 업체다. 시장에서는 중국 메모리 산업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CXMT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471% 급등하며 중국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A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며 "상장 전후 수급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주말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서밋에서 발표된 대규모 공급 계약은 반도체 업종의 하방을 일부 지지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협력 양해각서(MOU),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750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의향서(LOI)를 체결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 반등은 제한됐다.
종목별로는 네이버(035420)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약 1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9%대 강세다.
LG전자(066570)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솔루션이 엔비디아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LG씨엔에스(064400)도 3%대 강세다.
반면 현대로템(064350)은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수주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16% 넘게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LIG넥스원 등 방산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7포인트(1.77%) 오른 761.49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2266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54억 원, 1193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50%), 주성엔지니어링(036930)(4.82%), 알테오젠(196170)(4.66%), 원익IPS(240810)(2.69%), 에코프로(086520)(1.66%), 리노공업(058470)(1.31%), 에코프로비엠(247540)(1.20%), HLB(028300)(0.96%), 에이비엘바이오(298380)(0.69%) 등이 상승했고, 피에스케이(319660)(-1.11%)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보다 0.1원 오른 1466.7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중단에도 외국인 증시 매도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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