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두산에너빌, 美수주는 내년부터…목표가 10.3% 하향"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KB증권은 23일 미국 수주 지연을 반영해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3% 하향한 14만 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내년부터 가시화될 수주 모멘텀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WACC의 상승과 미국 시장에서의 원전 수주 시점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이연한 것이 목표주가 조정의 주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 부진의 요인 중 하나로 올해 중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AP1000 원전 기자재발주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며 "미국은 그간 민간업체 주도로 신규 원전 건설을 진행해 왔는데 자금 조달 중 예산 초과 리스크의 배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이 지연의 주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각종 정책에 힘입어 미국의 원전 건설도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지난 6월 미 에너지부는 미국 내 원전 기자재 조달에 최대 175억 달러의 조건부대출 정책을 발표했으며,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도 논의되는 등 정부 차원에서의 개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부터는 미국 원전 기자재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사이트 발전 확대에 힘입은 가스터빈 수요가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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