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강달러 압력에…달러·원 환율 1479원대
국제유가 상승·엔저 부담…ADR 달러 공급·외인 순매수는 상단 제한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에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8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보다 5.7원 오른 147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473.4원을 기록했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중동 지역의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국채금리 오름세에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즉각적인 협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물류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 강세를 추종하는 역외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달러·엔 환율이 163엔을 넘어서는 등 엔화 약세가 심화한 점도 원화에 부담이다.
다만 수출·중공업체의 환헤지성 달러 매도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는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급반등한 데 힘입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원화 강세 요인이다.
일본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도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역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달러 매도 물량이 상단을 눌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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