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신메모리 IPO '공습'…코스피, 반도체 하락에 6%대 급락 [장중시황]
AI 인프라 투자 둔화 가능성 부각·中 반도체 기업 도전 '시장 경쟁' 격화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도세에 장중 6% 넘게 급락했다. 전기료 부담으로 AI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과 중국 CXMT(창신메모리)가 역대급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주 전반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16일 오후 2시 42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2.07p(-5.93%) 하락한 6852.34를 가리키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 783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3943억 원, 1조 4459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에서도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으로 분류되는 금융투자 부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 -11.79%, SK하이닉스(000660) -11.17%, 삼성전자우(005935) -9.64%, 삼성전기(009150) -8.92%, 삼성전자(005930) -8.41%, 삼성생명(032830) -3.7%, 현대차(005380) -2.88%, KB금융(105560) -1.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9% 등은 하락했다.
국내 증시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업체 크루소의 미국 와이오밍주 데이터센터 건설 연기와 뉴욕주의 데이터센터 건설 1년 유예 등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취소·지연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간밤 9.00% 하락한 17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도 이날 13%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다.
여기에 세계 4위 D램 업체인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8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IPO 청약에 돌입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1포인트(3.23%) 하락한 802.6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549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0억 원, 281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4.9%, 원익IPS(240810) 3.43%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10.91%, 에코프로(086520) -6.37%, 주성엔지니어링(036930) -6.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16%, 에코프로비엠(247540) -5.79%, 리노공업(058470) -5.01%, 알테오젠(196170) -2.77%, 피에스케이(319660) -1.47% 등은 하락했다.
한편 같은 시각 미국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25%, S&P500 지수 선물은 0.17%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