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우려 완화에 달러·원 이틀째 1480원대 '하향 안정'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1480원대서 움직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5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와 같은 1484.7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세가 둔화하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잦아들자 달러 약세가 부각됐고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이틀째 100선 부근에서 하향안정 중이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약화와 SK하이닉스의 ADR 자금 유입 등 단기 수급 여건도 환율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예정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원화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
시장은 이날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상 신호에 집중하고 있다.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나 연속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기조를 드러낼 경우 원화 강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의 핵심 변수는 단순 CPI 경로만이 아닌, 한국은행이 이례적인 명목 GDP 증가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있다"며 "한은이 이를 소득·기업이익·세수·투자 여력 개선으로 적극 해석할 경우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부담은 제한적으로 평가되고 7월 인상 이후에도 연내 추가 인상 또는 연속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결국 원화 입장에서는 내외금리차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하며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낮추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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