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달러·원 환율 1506원선 거래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0.2원 상승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150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전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대비 0.2원 오른 1506.3원에 거래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 남부에 공습을 가했고, 이란이 보복 조치를 예고하면서 무력충돌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 가능성을 부인하며 달러가 다소 약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지정학적 불안이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2포인트 하락한 100.991을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외국인의 투심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수입대금 결제를 위해 달러를 확보하려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환율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의 추격매도와 일본 당국 실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역내 수급 쏠림이 다소 개선되면서 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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