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선박 피격 소식에…달러·원 환율 1549원 급등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 소식에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며 달러·원 환율이 1549원까지 치솟았다.
26일 오전 9시 2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549.1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4.6원 오른 1547.3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해 1549원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강세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로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갔던 국제 유가가 반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WTI 국제 유가는 여전히 배럴 당 70달러 선을 기록 중이지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2% 넘게 상승했다.
미국 5월 PCE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연축의 긴축 우려가 약화한 효과도 희석됐다. PCE 결과를 반영해 미 국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하락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며 달러인덱스가 101.4선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장 초반 1조 원 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가 2% 넘게 하락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역외 달러 조정과 미국 단기 금리 하락은 하방 재료지만 유가 반등과 엔저가 원화 강세 전환을 제한하고 있다"며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실수요 부담이 잔존해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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