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호재' 코스피 8700선 회복…외인 3거래일 연속 '사자' [개장시황]
SK하이닉스 시장 주도…삼성그룹주 일제히 강세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달러·원 환율 다시 상승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으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76포인트(2.17%) 오른 8731.7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66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한 달 여 동안 누적 75조 원 이상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개인도 13억 원 순매수세다. 반면 기관은 276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3.98% 상승하며 상승 폭을 키웠고,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도 각각 1.78%, 2.08% 오름세다. 삼성생명(032830) 1.18%, 삼성물산(028260) 1.01%, 삼성전기(009150) 0.6% 등 삼성 그룹주들도 일제히 강세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 -1.9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31%, 현대차(005380) -0.62%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11%) 내린 1032.8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600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8억 원, 560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 3.7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06%, 삼천당제약(000250) 0.56% 등은 상승했다. 원익IPS(240810) -5.85%, 코오롱티슈진(950160) -2.29%, 이오테크닉스(039030) -1.51%, 알테오젠(196170) -1.43%, 에코프로비엠(247540) -0.75%, 리노공업(058470) -0.31%, 에코프로(086520) -0.08% 등은 하락했다.
미·이란 종전 업무협약(MOU) 체결 임박 소식이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며 증시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분위기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수급 변화 등 대형 이벤트들이 있어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후반 6월 FOMC 등 주요 이벤트 전후로 경계심리가 재확산될 시 주도주들의 하방 경직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조선, 방산, 증권, 전력기기, 은행 등 기존 주력업종의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2.5원 오른 1513.6원으로 출발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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