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폭풍매수'에 SK하닉 강세 전환…삼성전자 1.1% 하락[핫종목[(종합)

개인 vs 외국인 수급 공방에 낙폭 축소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 끝에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10%(3000원) 하락한 26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의 약세다.

장 초반 26만원까지 밀려났지만, 개인 매수세가 가팔라지면서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약세로 출발해 오후 2시쯤 보합권으로 전환한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면서, 1.93%(3만2000원) 상승한 168만 6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던진 물량 대부분을 개인이 받으며 주가 하방을 방어한 결과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 5530억 원, 2조 430억 원 팔았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뉴욕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주초 급격한 랠리에서 차익실현 압력 또한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인이 두 종목을 각각 2조 2000억 원, 1조 4210억 원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ARM이 생산 CAPA를 확보 중이라 발표하며 급락했고 반도체 업종 전반의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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