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초 7000 돌파…올해 75% '훨훨' 글로벌 증시 1등
G20 국가 상승률 1위…2위 튀르키예 29%, 3위 일본 18%
반도체 업황 호조, 방산·건설 등 주요 업종 상승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6일 사상 최초 7000p를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연간 코스피 상승률은 75%로 G20 국가 중 압도적인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7384.56포인트(p)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월25일 6000p 돌파 이후 약 2개월 만에 7000p를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6058조 원을 기록해 6000p 돌파 이후 1000조 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무려 75.2%로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2위는 튀르키예(29%)이며, 일본(18.2%)과 브라질(15.9%), 이탈리아(8.0%)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코스피 상승 배경으로 반도체 업황 호조를 꼽았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319억 달러를 기록하며, 3월 328억 달러에 이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IT, 전력 설비, 건설 인프라 및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전후방 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업종 간 순환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21조 1000억 원, 35조 9000억 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도 4월 들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1조 1000억 원) 전환 후 이달 들어 6조 1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아울러 중동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 인공지능(AI) 수요 및 에너지 안보 강화가 맞물리며 방산·조선·원전·건설 등 주요 업종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업종별 상승률은 전기·전자(124.8%), 건설(129.2%), 기계·장비(78.5%), 운송장비·부품(39.6%) 등이다.
1~3차 상법 개정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 토대가 마련되고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거래소는 코스피 7000p 돌파의 의미로 △글로벌 자본시장 내 한국 증시의 위상 재정립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 구조 확립 △양적 성장을 넘어선 질적 체질 개선의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세계 8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도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AI 수요 확대,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효과 지속 등은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美-이란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및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은 경계 요인"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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