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순매수로 '칠천피' 이끈 외국인…차익실현 나선 개미
'순매수' 탄력 붙은 외인, 삼성전자·미래에셋증권 등 대형주 집중매수
차익실현 나선 개인, 최근 한 달 새 곱버스에도 개인 뭉칫돈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2조 원대 순매수로 코스피 지수가 7%에 가까운 강세를 기록하며 '꿈의 칠천피'에 올랐다. 반면 개인은 8000억 원 넘게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6일 오후 2시 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43p(6.45%) 상승한 7384.4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2조 364억 원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95억 원, 8129억 원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와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대형주를 중점 매수하고 있다. 지난 2월25일 '육천피' 달성 이후 코스피가 조정을 겪으면서 외국인도 한 달여간 40조 원 넘게 팔았지만, 지난달부터 순매수로 기조를 바꿔 사들이기 시작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을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각각 2조 5000억 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는데, 이날은 국내 증시 휴장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면서 투심이 특히 분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루 사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4%, 10%대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우선주(005935)와 SK스퀘어(402340), 삼성물산(028260)을 포함한 관련주가 코스피 지수 상승에 기여하는 비중은 85%까지 올라갔다.
한편 개인 투자자는 역대급 강세장에서 차익실현의 기회를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육천피'에서 '칠천피'로 가는 길목에서 20조 원 가까이 사들이며 기관(금융투자)과 함께 칠천피 신기록을 이끌었지만, 이날은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코스피가 급격히 반등하며 조정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코스피가 29% 급등하는 동안,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 상품(KODEX 200 선물인버스 2X)에 5299억 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몰려들며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관련 물량 유입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 2거래일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5조 원에 달한다"며 "종목 별로는 전기전자 및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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