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쉬고 또 폭등" 프리마켓서 SK하닉 160만원도 뚫었다

삼성전자 25만원·SK스퀘어 120만원 넘어서 급등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5.4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하루 휴장 이후 재개된 프리마켓에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1만 7500원(7.53%) 오른 25만 원, SK하이닉스(000660)는 16만 2000원(11.20%) 오른 160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402340)는 21만 원(21.19%) 오른 120만 1000원이다. 시가총액 1, 2, 3위 모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프리마켓에서 거래 중인 618개 종목은 평균 4.95% 오르며 시장 전반이 강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가 휴장한 지난 4~5일 사이 미국 증시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이란 간 휴전 협상 관련 노이즈가 이어졌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해당 기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상승 마감했다.

특히 마이크론(11.1%), 샌디스크(12.0%), 인텔(12.9%)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 상승했다. 여기에 장 마감 이후 AMD가 AI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10%대 급등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갈등에 따른 유가 및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4%대 상승과 AMD의 시간외 급등이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고 있다"며 "코스피는 7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