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쉰 증시" 프리마켓서 대형주 일제히↑…130만닉스 복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샌디스크 어닝서프라이즈
"지수가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흐름 전망"

코스피가 장중 6750선까지 치솟았지만 하락 전환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26.4.30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하루 휴장 이후 재개된 프리마켓에서 국내 증시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상승한 미국 증시 흐름을 뒤늦게 반영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20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거래 중인 628개 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1.91%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57% 오른 131만 9000원을 기록하며 130만 원대를 재차 회복했다.

SK하이닉스 상승에 따라 SK스퀘어(402340)는 5.71% 오른 88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3.04% 올라 22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005380)(2.45%), LG에너지솔루션(373220)(1.52%), 두산에너빌리티(034020)(1.18%) 등 대형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증시 휴장 기간 동안의 글로벌 증시 상승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4월 30일과 5월 1일 사이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각각 1.3%, 나스닥 종합지수는 1.8% 상승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는 기존 6500억 달러에서 7000억달러 이상으로 높아졌다. 샌디스크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업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 주도 업종의 실적 이벤트가 마무리된 이후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4월 급등에 따른 단기 피로감과 휴장에 따른 수급 공백으로 주 초반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 이익 전망 상향 가능성과 미·이란 협상 타결 기대 등 상방 요인도 공존하는 만큼, 지수가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흐름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