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 올라 6388 마감…전쟁 뚫고 사상 최고 [시황종합]
외인 1.3조 매수…시총 5200조 돌파
SK하닉 5% 급등, 122만원 '신고가'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수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상장사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5200조 원을 넘어섰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6307.27을 약 두 달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5200조 원을 돌파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조 3342억 원, 기관이 737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 9195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2857억 원)와 SK하이닉스(2625억 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음으로 대우건설(2055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185억 원) 순으로 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42%, SK하이닉스(000660) 4.97%,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23%, 현대차(005380) 3.61%, 삼성전자우(005935) 2.73%, SK스퀘어(402340) 2.43%, 삼성전자(005930) 2.1%, 기아(000270) 1.65%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6%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수출 지표 개선과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졌다. SK하이닉스는 122만4000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21만9000원으로 직전 최고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차전지 업종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완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 리튬 가격 반등, 전고체 배터리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성장 테마 부각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우선주 제외) 자리에 올라섰다.
건설주도 강세였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앞두고 중동 지역 재건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대우건설은 16.90%, GS건설은 13.27%, DL이앤씨는 5.34% 각각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코스피 재평가(Re-rating)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의 협상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8p(0.36%) 상승한 1179.03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5008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210억 원, 외국인은 349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5.21%, 에코프로비엠(247540) 5.0%, 리노공업(058470) 1.63%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5.75%, 리가켐바이오(141080) -2.9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68%, HLB(028300) -1.2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5%, 알테오젠(196170) -0.67%, 삼천당제약(000250) -0.4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8.7원 내린 1468.5원을 기록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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