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변수에도 코스피 반등…SK하이닉스 2%↑[개장시황]

코스닥, 기관·외인 매도에 0.32% 하락세
달러·원 환율, 4.0원 내린 1479.5원 출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중동사태 관련 뉴스와 함께 국제유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4.20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는 혼조세다.

20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5p(0.20%) 상승한 6204.27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6176.75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개인은 589억 원, 기관은 88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1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07%, SK스퀘어(402340) 2.93%, LG에너지솔루션(373220) 2.63%, SK하이닉스(000660) 2.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77%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1.3%, 기아(000270) -0.69%, 삼성전자(005930) -0.5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5%, 삼성전자우(005935) -0.07%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대형주는 하락하는 분위기 속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세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이란 외무부가 휴전 기간 중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10% 넘게 급락한 영향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다시 반전됐다. 이란 외무부 발표와 달리 혁명수비대는 해협 통제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주말 사이 인도 선박 2척이 피격됐다는 소식과 일부 선박들의 회항 사례까지 전해지며 해협 봉쇄 우려가 재차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에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란 협상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시장의 무게중심은 실적시즌으로 이동하고, 주도주 실적 발표 초반 단기 셀온(매도) 물량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7p(-0.32%) 하락한 1166.3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397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71억 원, 외국인은 94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0.8%, 알테오젠(196170) 0.14%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3%, 리노공업(058470) -1.2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8%, 삼천당제약(000250) -0.72%, 에코프로비엠(247540) -0.48%, 에코프로(086520) -0.46%, 리가켐바이오(141080) -0.25%, 코오롱티슈진(950160) -0.1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0원 내린 1479.5원에 출발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