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유가 급등…달러·원 1480원 육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2026.04.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 달러·원 환율도 다시 1480선에 육박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0원 내린 1479.5원에 출발했다.

지난 금요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선언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하고, 달러·원 환율 역시 야간 거래에서 1460선까지 내려앉았지만, 주말 사이 상황이 급변하며 달러·원 환율도 반등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한 데다, 미국이 이란의 화물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다.

이날 미국의 이란 화물선 나포 소식이 전해진 뒤 WTI는 7% 가까이 치솟았고, 달러 인덱스도 전일 대비 0.17 오른 98.3선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선 22일 '2주 휴전' 종료를 앞둔 양측의 심리전으로 보고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며 코스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00억 원 대 순매도 중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주말 동안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미 90달러 부근까지 반등해 달러·원 역시 역외 숏포지션 청산에 개장부터 큰 변동성 보일 전망"이라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자극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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