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6.6원 내린 1487.0원 출발…위험선호 회복

국제유가 반등에도 美 증시 주요지수 상승…달러화 약세

코스피가 2%대 상승 출발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127.45포인트(2.26%) 상승한 5,767.93을 나타내고 있다.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국제유가 상승 진정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480원대를 회복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6.6원 내린 1487.0원으로 출발했다.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따른 유가 급등과 위험회피 심리로 환율이 급등했고, 지난 16일에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간거래 장중 1500원을 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유조선 운항이 확인되고 IEA가 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시사하며 유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미국과 이란이 강대강 대치하는 국면에서 유가는 17일(현지시간) 다시 반등해 WTI는 2.9% 상승한 배럴당 96.21달러, 브렌트유는 3.38% 상승한 배럴당 103.42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S&P500(0.25%), 나스닥(0.47%), 다우존스(0.1%)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가치는 전일 5거래일 만에 하락한 데 이어 보합권에서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574로 0.14%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심 개선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가 지속적인 수급부담으로 작용하는 점도 환율 하락을 점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 상승, 약달러를 추종하는 역외 숏플레이도 원화 강세에 일조할 것"이라며 "이날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48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