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이 끌어올린 코스피…삼성전자·현대차 동반 강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16일(현지 시각) 연례 개발자 모임인 GTC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16일(현지 시각) 연례 개발자 모임인 GTC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엔비디아의 GTC(연례개발자회의)에서 협력 기대감이 커진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76%(5200원) 오른 19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GTC 기조연설에서 자사의 차세대 언어처리장치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발표하며 호재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0.41%)도 장 후반 유가 상승에 약세로 마감했지만, GTC에 참석한 최태원 SK회장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보름 만에 '100만닉스'를 탈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GTC행사에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나란히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젠슨황이 내년까지 최소 1조 달러(약 1500조원) 규모의 AI칩 매출 기회가 있다고 밝히며 주가 동력이 됐다.

현대차 그룹주는 엔비디아와의 미래차 협력 기대감이 반영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젠슨황의 기조연설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 G70이 등장하며 양사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의지가 드러난 영향이다.

현대차(005380)(3.16%)와 기아(000270)(3.27%)가 강세로 마감했고, 그룹 내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현대오토에버(307950)(0.60%)는 장 초반 7%대 강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그룹주 강세는 피지컬AI 모멘텀으로 작용해 장 초반 로보티즈(108490)(1.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4%) 등 로봇주 강세로도 이어졌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