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일부 항행' 유가 하락…환율 10원 내린 1490원 출발
석유 공급망 회복 기대감…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하락
美 뉴욕증시 3대지수도 반등…달러 인덱스 하락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1500원 돌파 하루 만에 1490원으로 출발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10원 내린 1490.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16일) 주간거래에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넘긴 지 하루 만에 급락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연합에 참여할 국가들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통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제 에너지 기구 IEA는 지난주 4억 배럴 규모 전략 비축유 방출 합의에 이어 필요하다면 추가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WTI는 5.28% 하락한 배럴당 93.5달러, 브렌트유는 2.8% 하락한 배럴당 100.21달러로 마감했다.
S&P500(1.02%), 다우존스(0.83%), 나스닥(1.22%)은 등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중동사태 진정 및 국제유가 반락에 0.69% 하락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지역의 긴장은 전일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판단되나, 여전히 전쟁에 대한 불안심리는 남아있고, 장중에도 국제유가 등락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또는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재개 등이 필요하나, 아직은 구체적 언급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정오 호주 RBA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고, 호주의 금리인상과 호주 달러 강세는 원화에도 강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