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다시 1470원선 아래로…1468.1원 마감(종합)

美-이란 물밑 협상설…전쟁 장기화 우려 잦아들어
코스피 역대 두 번째 상승률 9.63%, 5583.90 마감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90.36p(9.63%) 오른 5583.90에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7.97p(1410%) 오른 1116.41에 장을 마감했다. 2026.3.5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물밑 협상설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잦아들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60원 대로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전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등하면서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8.1원 떨어진 1468.1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464.0원으로 출발한 후 한때 1450원 선에도 진입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극대화됐으나, 일부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물밑에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이 다소 완화됐다.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특히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상승한 2만2807.48로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90.36포인트(p)(9.63%) 상승한 558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7.97포인트(p)(14.10%) 상승한 1116.41로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승 리스크가 잔존하고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하단은 제한된다"며 "중동 분쟁 이후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70%에 달하는 국내 에너지 수급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해 원화의 강세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