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900선 찍고 5846 마감…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부담'[시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장 초반 5900선까지 올라섰던 강세는 잦아들었지만 또 한번 신기록을 써 내려갔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6p(0.65%) 상승한 5846.0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1조 817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39억 원, 1조 962억 원 팔았다.
이날 코스피는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단 이후 상승했던 글로벌 증시의 기세를 이어받아 장 초반 5931.86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대신 글로벌 관세 15%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관세 재조정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미국 시간 외 선물 시장이 하락하고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코스피 역시 장중 보합권으로 밀려났다.
국민의힘의 국회 본회의 소집 거부로 여당의 3차 상법 개정 계획이 흔들리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퍼진 것도 장 후반부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상호관세 판결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던 현대차(005380)는 후반 들어 상승세가 잠잠해지며 2.75% 상승한 5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 등이 영향을 미쳐 1.53%, 0.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0.74%, 기아(000270) 0.52% 등이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4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3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4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미국 증시 사모신용 리스크, 상법개정안 처리 일정 등을 두고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또한 관세와 관련해 순순히 후퇴하지 않는 듯한 모습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1p(-0.17%) 하락한 1151.9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05억 원, 2188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622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6.84%, 알테오젠(196170) 1.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8% 등 바이오 종목이 3월 글로벌 주요 학회 시즌을 앞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000250) -4.2%, 케어젠(214370) -3.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39%, 에코프로비엠(247540) -2.1%, HLB(028300) -1.87%, 에코프로(086520) -1.17%, 리노공업(058470) -0.41% 등은 하락했다.
하나은행 고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6.6원 내린 144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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