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발 'AI 버블론' 재부상…환율 다시 1430원대 출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10% 하락…외국인 투심 수축에 원화 약세 우려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인공지능(AI) 과잉투자 논란으로 미국 증시에서 투심이 위축되면서 원화도 약세 자극을 받아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7원 오른 1432.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 33분 기준 환율은 이보다 소폭 오른 143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실망감으로 AI에 의구심이 번지며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0% 폭락하며 시가총액 약 3570억 달러(약 489조 원)가 단 하루 만에 증발했다. 이는 지난해 딥시크(DeepSeek) 쇼크 당시 엔비디아가 기록했던 5930억 달러 증발에 이어 뉴욕 증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하루 시총 손실액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과잉투자 논란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면서 뉴욕장에서 성장주 투심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어제에 이어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하락, 외국인 자금 순매도는 통상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저가매수가 유입되어 원화 약세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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