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 공습에 불확실성 확대…환율 1.9원 오른 1443.7원 출발
"원화 약세 영향 단기적일 것" 전망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및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로 혼란한 글로벌 정세 속 달러·원 환율이 1.9원 오른 1443.7원에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이번 군사 행동으로 원화 약세가 발생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9원 오른 1443.7원 출발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밤부터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하고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이에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환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건형 신한투자 증권 연구원은 "남미 전체의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남미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국제 자본시장에서도 안전자산인 미국채와 달러화로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를 부추겨 환율이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교 리스크 누적으로 인해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민혁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및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 이벤트가 원화 약세를 자극할 소지가 있다"며 "다만 해당 이벤트의 글로벌 시장 파급력은 제한적이라서 환율 변동성도 일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군사 행동에 따른 재정 부담 확대와 외교 리스크 누적(라틴아메리카·중국·러시아 반발)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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