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LG엔솔 수주 호재에…이차전지 '들썩'[핫종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이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벤츠와 2조 원대 베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6% 가까이 급등하며,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5.99%(2만5500원) 상승한 4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개장 전 메르세데스 벤츠 AG에 2조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 25조 6000억 원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주 호재는 이차전지 종목 전반으로 퍼졌다. 에코프로(086520)(21.26%)가 장중 1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포스코퓨처엠(003670)(7.04%), 삼성SDI(006400)(2.11%)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증권가에서 이차전지 종목이 바닥을 딛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달궈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 미국 전기차 판매(BEV 기준)가 전년 대비 43% 하락하며 부진했지만, 주가가 전기차 악재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며 "최근 리튬과 코발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서플라이 체인 전반의 가격 반등, ESS 수요 증가로 인한 물량 증가가 전기차의 부진을 상당 부분 메꿔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며 "로봇 역시 ESS처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전략 물자 및 안보 자산인 점에서 공급망 탈중국 기조가 한국 배터리 기업의 리레이팅 논리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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