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재용 회장 지분 수증 소식에 9%대 강세[핫종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028260) 주식 전량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9.02%(2만250원) 상승한 24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은 전일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28일이며, 증여일(거래 종료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이 회장의 지분율은 현재 19.93%였으나, 증여 이후 이 회장 개인의 지분율은 20.99%로 늘어나고 홍 명예관장의 지분율은 0%가 된다.

이 회장이 이미 삼성물산 최대 주주인 만큼 이번 1% 지분 증가가 경영권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에 대한 이 회장 개인의 지분이 증가하며 지배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삼성생명(032830)을 지배하고, 삼성생명은 다시 삼성전자(005930)를 지배한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