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순환 구조 진입"…LS일렉트릭, 사상 최고가 돌파[핫종목]

AI버블론 식힌 엔비디아 실적…전력기기 동반 강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마지막 특별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엔비디아 호실적이 시장의 AI버블 논란을 잠재우며 전력기기 종목도 동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10분 LS일렉트릭(010120)은 전일 대비 5만5000원(11.58%) 오른 53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3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효성중공업(298040)도 10만3000원(5.10%) 오른 21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역시 4만1000원(5.24%) 오른 8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증시 마감 이후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버블 논란이 한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인공지능 거품론이 제기되지만 내가 보는 관점은 이와는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전력기기업종은 메모리업종과 함께 'AI슈퍼사이클'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 확대 수요와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겹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등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가 확보한 합산 수주급액은 27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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