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최대 낙폭"…달바글로벌, 20% 급락[핫종목]

(종합)SOL화장품TOP3플러스, ETF 하락률 1위

달바 제품 이미지 (달바글로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달바글로벌(483650)이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전일 대비 3만 3000원(20.51%) 하락한 12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2일 코스피 시장 상장 이후 기록한 최대 낙폭이다. 직전 최대 하락률은 지난 8월 11일에 기록한 19.87%였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73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241억 원)를 31%가량 하회했다.

증권가는 달바글로벌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KB증권은 기존 2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NH투자증권은 기존 24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 확인 결과 해외 성장 속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해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대비 10.6%, 24.3%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달바글로벌에 더해 에이피알(278470)도 전일 대비 2만 7500원(10.52%) 하락한 23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에이피알에 대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시장 기대치가 더 높았던 영향에 하락했고 분기별 성장률 둔화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고꾸라졌다. SOL화장품TOP3플러스는 6.17% 급락하며 ETF 상품 중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이외에 'TIGER 화장품'과 'HANARO K-뷰티'도 각각 5.03%, 4.87% 하락 마감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