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 SK하이닉스 4% 강세…삼성전자도 1% 상승[핫종목]

(종합)SK하이닉스, 3.71% 상승한 34만 9000원 마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3.7% 상승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500원(3.71%) 하락한 34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5만 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투자자가 852억 4408만 원어치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투자자도 578억 9618만 원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1406억 9189만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전 거래일 대비 900원(1.08%) 오른 8만 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삼성전자는 3.25%, SK하이닉스는 5.61% 급락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지난 금요일 관세 우려와 인공지능(AI) 버블론에 큰 폭으로 하락한 뒤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주가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이에 더해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외국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3.7원 내린 1398.7원을 기록하며 1400선을 하회했다.

door@news1.kr